요즘 메이플 6차전직도 뜨고 업데이트도 몰아치듯 하는 것 같다. 군대가고 나서 메이플과 관련된 글은 무슨 블로그 활동자체를 거의 중단했는데 내 블로그 방문자수는 역대 최고점을 찍었다(6000명 들어옴).  하.. 이렇게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되는데 군대에 이렇게 박혀있으니 뭘 할 수가 없네.

  첫휴가 나갔다가 오고 벌써 3주가 지났다. 독서는 뭐 잘 하고 있다.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고 매일매일 해야지. 이젠 맞후임이 두명이나 생기고 중대내에 후임들이 스무명이상 있어서 잔류는 덜 뛰어다니는 것 같다. 잔류를 뛰어도 막내 입장에서 시키는 대로 하다가 이젠 내가  시키는 입장이 되니까 한결 편하긴 함. 군대내에 선임들, 후임들과도 원만한 관계 유지중이고(다만 동기가 한명도 없다; 다들 파견가서 안 돌아와.. ).. 다만 아직도 일병 2호봉 따리라서 개씹짬찌긴 하다. 군생활도 하다보니 군 생활패턴에 내 몸이 익숙해졌다. 짬찌라 그런가 기상방송 울리기 10분 전에 깨기까지한다(이건 개같다. 10분더 잘 수 있는데).


  군생활하기 전에 커뮤에서 올린 글들로만 판단하건대 육군에는 지잡대 출신이 존나 많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내가 있는 부대는 좀 다르다. 생각보다 고학력자들이 많이 있다. 중고등학교때부터 유학을 다니던 사람, 인서울 중위권 출신들,상위권 지거국 출신 등.. 물론 그 사람들에겐 미안하지만 처음 들어보는 대학 출신들도 많다. 그러나 그에 못지 않게 공부로 한가닥 하던 사람들도 있다는 것.. 겸손해진다.

  이와 반대로 미필시절 내 편견과 일치하던 것도 있다. 사람들이 생각보다 자기계발을 안 한다. 군대는 개인정비시간이 곳 자유시간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다들 폰으로 게임하고, 쇼츠나 릴스보고, 유튜브 듣고, 겜방가서 게임하기 바쁘다. 개인정지시간에 운동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맨날 보이는 사람들만 한다. 독서를 하는 사람은? 있긴하나.. 책방에 나말고 없다.

  주변에 자기계발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시너지를 얻어서 나도 더 노력할 것 같은데 다들 하나같이 말초적 욕구에만 빠져있으니 나역시 그 욕구에 유혹당하고 마는 것 같다. 유혹을 뿌리치는 것보다 편한 방법은 유혹 차단인데 차단을 할 수가 없네..

  군생활.. 끝나냐? 이제 105일차다.
후.. 지금은 날짜 새는 게 의미가 없다. 그냥 하루하루.. 일주일 단위로 목표를 잡고 공부를 해야겠다.
한달도 길어. 일주일이 맞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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