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간다 씨발 전역은 9월 26일이다.
내가 군대를 쳐 가는 구나 시발.
내 친구들 하나같이 군대 1년 전에 가서 다들 짬 존나 차 있을 텐데 난 아직도 3일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능 망하고 지잡대 가서 2년 버티다가 겨우 적당한 대학교 편입했건만 학교 갈려면 2025년까지 기다려야 됨 ㅋㅋㅋㅋㅋㅋㅋㅋ
입대 전 나름 하고 싶은 거 즐기고 맛난 거 먹긴 했지만 해도해도 만족은 안 된다. 고작 버킷리스트 하나하나 체크하는 행복감보단 킹반인 그 자체가 제일 좋은거지.
군대가서 내가 자기개발이라는 걸 할지는 모르겠는데 좀 했으면..
군대가서 제일 쓸모없는 짓이 유한한 시간을 공중분해 시키는 건데, 제발 그러지 말고 책이라도 읽고, 나와서 필요한 자격증이라도 땄으면 좋겠다. 나중에 공기업을 준비할지도 모르니 한국사나 컴활같은 누구나 따는 자격증이라도 따두면 좋지 않을까.
그리고 전역하고나서 진심으로 뭘 하고 싶은지 진지하게 고민을 하고 계획을 세워뒀으면 한다. 그렇다고 '학교 열심히 다니기, 학점 잘 따기' 이딴 뻔한 목표보단 나를 쇄신할만한 뭔가 해보지 못한 걸? 생각해보자. 염세적인 사고는 나한테 좋은 게 하나도 없다. 뭐 어차피 군생활은 한남으로 태어난 이상 해야 하는 의무이니 몸땡이 멀쩡하게 잘 살다 오자.
운동도 열심히 하고.. 그래도 운동은 열심히 할 듯? 원래 운동은 좋아하긴 했었고 지금도 즐기긴 하니까 (이 블로그도 초창기에는 운동블로그였음. 티스토리 주소 함 보셈)
군대 좀 늦게 간다고 뭐 큰 일 생기는 건 아니다. 어차피 대학 졸업하면 나보다 1년 일찍간 놈이나 늦게 간 놈이나 걍 피장파장임(똑같다고).
이 글도 언젠가는 추억이 되겠지.
군대가서 블로그를 할지는 모르겠다. 메이플도 접어서 올릴 컨텐츠도 없고 군대가서 일과하느라 바쁠텐데 블로그에 투자할 시간이 있을까?
몰라. 걍 입대함 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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