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지훈

고3때 처음 지구과학1을 선택했다. 내가 오지훈을 듣게된 결정적인 이유는 1타라서이다. 1타니까 당연히 좋겠지 생각하고 들었다. 오지훈은 개념강좌랑 기출강의, 모의고사(오지훈 사설 모의고사) 강의를 들었다. 오지훈의 따른 커리(자료분석, 문풀강의 등)은 모르겠지만 개념인강만큼은 진짜 충실하게 보았고, 개념서도 1월부터 11월까지 지구과학 공부할때마다 달고 살았다.

 

개념인강 단점

  1. 자신한테 좀 안맞을수도 있다.

이게 뭔소리냐 하면 내가 느끼기에 오지훈은 뭔가 되게 친근하게 설명해주었다. 근데 그래서 그런지 오히려 초반에는 집중이 잘 안됐다. 너무 친근하게 느껴져서 설명하는게 잘 안들리고 딴 생각을 좀 많이 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적응하는게 조금 힘들었다. 

개념인강 장점

  1.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어떤 현상에 대해서 설명을 할때 이 현상은 무엇인가에 그치지 않고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는 편이다. 사실 근데 이건 대부분의 인강강사들이 그럴 것 같긴 하다(EBS에 정영일강사도 많이 들었는데 이 사람도 굉장히 자세하게 설명해주었다)

  1. 중간중간 주의할 포인트를 알려준다.

수능에서 이 개념이 어떤식으로 출제가 되고 수험생들이 문제풀다가 낚이는 부분이 무엇인지 알려주기도 하는데, 이 낚이는 부분을 알려주는 걸 잘 듣는게 좋다. 생각보다 그런 실수를 많이 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간중간 굉장히 어이없는 실수를 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말해주기도 한다.

 

기출인강 단점과 단점

  1. 설명이 매우 길다

이건 좋은 점이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단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한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생각해야할 개념이나 포인트들을 짚어주기도 하고 우리가 이 부분에 대해서 실수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알려주며 자료 자체에 대한 의의나 추가적으로 출제될 포인트까지 정말 다각적으로 분석해서 알려주는데, 난 이거 다 못들을것 같아서 내가 틀린거나 조금 헷갈린 것들만 걸러서 들었다. 이건 잘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오지훈이 설명해주는 포인트들을 자신이 다 습득하고 체화할 수 있다면 다 듣는게 진짜 무조건 좋다. 근데 나는 중간중간 인강듣다가 딴생각도 하고, 그 많은걸 다 체화할 수 없어서 이렇게 인강을 들었다.

오지훈 시즌 모의고사(3,4회차만 풂)

단점

  1. 너무 지엽적인게 있을때도 있다.

사실 알고 있긴 해야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수특과 수완에서 연계된 부분을 출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정도까지 알아야 될까 싶은 부분들이 조금 있었다. 

  1. 너무 복잡한 계산이 있을때가 있다.

이거 역시 지엽적인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이정도까지 해야 할까 싶은 계산이 간혹 있었다.

 

장점

  1.  철저하게 문제를 볼 수 있었다

처음에 대충생각하고 풀었다가 다 틀리고 22점이라는 충격적인 점수를 받고, 그 뒤부터는 하나하나 철저하게 문제를 보는 습관이 생겼다. 그래프는 x축,y축의 수치까지도 확인했고, 문제 한글자한글자 얻어갈 수 있는 힌트들을 다 찾아내려고 하는 습관이 생겼다. 

  1.  까먹은 개념들을 되새김질 할 수 있었다.

이건 뭐 당연한거다. 모의고사니까 전 범위에서 출제하니 당연히 까먹은 부분들이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이 부분들을 문제를 풀면서 되새김질 하고 다시 개념서나 ebs교재를 보며 공부를 하는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었다.

 

오지훈의 특징은 문제 풀이가 정말 아주 섬세하다는 것이다. 배기범과 마찬가지로 오지훈역시 교육청이나 평가원 모의고사도 역시 오지훈 해설강의를 들었다. 내가 잘못생각하고 풀었는데 맞았던 문제들을 체크할 수 있었고, 개념들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다시 학습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EBS연계교재를 공부할때는 정영일도 많이 들어서 그런지 오지훈이 막 엄청나게 잘 가르친다는 느낌은 없었다(오히려 정영일이 더 상세하다는 느낌..)

 

총평

1. 들을 사람 없으면 그냥 듣는게 낫다.

2. 문제 풀이 강의는 자신이 잘 생각해서 다 들을지 선택적으로 들을지 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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