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이 끝나고 수험생활을 끝마쳤다. 나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많은 교재들을 접하기도 했다. 그중에서 나는 국어 사설 모의고사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한다. 참고로 이감,바탕,EBS(만점마무리)만 풀어봤으니, 상상모의고사같은 다른 별개의 모의고사에 대한 후기는 없다. 그냥 개인적인 느낌일 뿐이니까 참고만 하는 것이 좋다. 나는 쓸데없는것까지 다 말할거다(종이재질,냄새,글씨체등). 그리고 처음 풀었을때의 느낌으로 서술할 생각이다.

 


이감


 

이감이 아마 국어 사설 모고중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 싶다. 특징을 말하도록 하겠다.

 

1. 냄새

3개모의고사중 가장 현장에서 받는 종이 냄새같았다

2. 글씨체

이거 역시 3개중 가장 현장(6,9,수능)과 동일한 글씨체였다. 다만, 뭔가 글씨가 좀 더 진한 느낌이었다.

3.종이재질

이것도.. 그렇다. 그리고 현장에서는 문제지 끝이 톱마냥 뾰족뾰족한데 이것도 그랬다.

4.종이넘길때느낌

현장에서 문제지를 받으면 문제지 종이들이 서로 붙어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바로 종이가 넘겨지지 않고, 그 붙은 부분을 때야 한다(물론 이게 살짝만 붙어있어서 잘 때지긴 하지만 국어는 시간이 중요한 시험인데 이거 붙어있어서 바로 안넘겨지면 짜증난다). 이감 또한 붙어있었다. 근데 좀 흐물흐물한것 같았다.

5.종이에다가 글씨 쓸때 느낌

가장 현장스러운 느낌이었다.

 

이감이 대체적으로 3개중에서 가장 현장같은 느낌의 종이를 쓰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냄새도 그렇고.

 

문제상태는요?

1.화법과 작문

쉬운편.

2.문법(이제는 언어와 매체라고 해야 하나?)

평가원보다 더 어려운 것 같다. 내가 문법문제는 조금 빨리 푸는 편이었는데 이감은 항상 8분이상걸리고, 그리고 다 맞아본적이 많이 없었다.

3. 문학

그냥 그렇다.

4.비문학

평가원보다 더 어려운것 같다. 잘 안풀린다. 근데 의외로 지문과 문제 왔다갔다해서 풀리는 문제가 많을때도 있다.

 

 

 


2.바탕


나는 이감보다 바탕을 먼저 접했다. 김동욱쌤 인강을 들었기 때문이다(나중에 인강슨생님들도 리뷰 올려야겠다).

 

1. 냄새

현장과 좀 달랐다.

2. 글씨체

비슷한 것 같은데 오묘하게 낯선 느낌이 들었다.

3.종이재질

다르다. 그리고 종이끝이 현장처럼 뾰족하지 않았고, 그냥 평평했다.

4.종이넘길때느낌

이감과 다르게 살짝 뻣뻣한 것 같았다. 그리고 종이가 서로 붙어있지는 않았다.

5.종이에다가 글씨 쓸때 느낌

별로 이상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현장이랑 느낌 차이도 별로 없었던 것 같다.

 

현장과 그렇게 다르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처음 풀어본 사설 모의고사라서 실망했었다. 그때의 나는 당연히 사설 모의고사를 만들때 종이나 그런 냄새까지도 똑같이 만들 줄 알았기 때문이다.

 

문제상태는요?

1.화법과 작문

어렵다. 문제 구성이나 방식은 겉으로 보기에 평가원과 차이가 없어보였는데, 푸니까 생각보다 문제가 잘 안풀렸다.

2.문법(이제는 언어와 매체라고 해야 하나?)

쉬울때도 있고, 어려울때도 있었다. 이감보다는 쉬웠던 것 같다.

3. 문학

가끔가다 진짜 막혀가지고 이게 대체 뭔가 하는 문제들이 있었다. 좀 어려웠다.

4.비문학

이것도 쉬울때도 있고, 어려울 때도 있었다. 그리고 괜찮았던 문제들도 다소 있었던 것 같았다.

 

 


3. EBS(만점마무리)


제일 x같았던 모의고사

 

1. 냄새

별다른 냄새는 없었던 것 같았다.

2. 글씨체

아니.. 글씨체가 이게 뭡니까.. 이건 그냥 모의고사 종이에다가 교과서 글씨체를 집어넣은거 아닙니까.. 그리고 글씨가 작다. 나는 EBS가 왜 구지 이 글씨체로 교재를 제작했는지 이해가 안된다. 최소한 어느정도 비슷한 폰트로 제작했으면 덧나나.. 글씨체 보자마자 실망감 오졌다.

3.종이재질

그냥 현장크기의 종이와 색깔이다. 바탕과 유사했던것 같다.

4.종이넘길때느낌

현장에서는 뭔가 약간 살짝 종이가 꾸겨지는 느낌이 있었는데(물론 꾸겨진 자국이 남는다는게 아니다), 이건 좀 뻣뻣해서 종이가 그대로 넘겨지는 것 같았다.

5.종이에다가 글씨 쓸때 느낌

제일 달랐다.

 

다른건 다 상관없는데 글씨체가 진짜 마음에 안든다.

 

문제상태는요?

1.화법과 작문

1~3에서 나오던 화법문제보고, 이게 화법이 맞나 싶었다. 최근의 평가원 추세로 보았을때 1~3에서는 발표문이 주로 나왔는데, 친구와의 대화문이 나오거나, 발표문이 나왔는데도 글이 진짜 엄청나게 길었다. 글씨도 작은데 양은 엄청나게 많아요..

그래서 처음 풀었을때 화작문총합 27분이 걸렸다(엄청당황해서).

2.문법(이제는 언어와 매체라고 해야 하나?)

이건 그냥 그렇다. 어렵지도 쉽지도 않고 그냥 중간이다.

3. 문학

뭐 이것도 그냥 그렇다.

4.비문학

이것도 뭐 그냥 그렇다.

 

 


총평


EBS는 사지않았으면 좋겠다. 글씨체가 적응이 안된다.. 가격이 저렴해서 가성비라고도 할 수 있는데, 화작이 진짜 뇌절이다.

요새 출제되는 문제스타일이 절대로 아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감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바탕이 화작이 좀 많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EBS 뇌절 화작풀어서 화작문 총 27분걸렸지만,

바탕도 처음에 풀때 이정도 나왔다. 당시 교육청이나 평가원 화작문을 18분내로 풀었던 것을 기준으로 고찰할때, 바탕은 꽤나 까다로웠던 것 같다.

 

 

이거 재밌다. 나중에 또 리뷰해야징. 재수하면 어떡하지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