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기 전 본인 소개부터 하자면 이 글을 보고 있을 대다수의 정시충과 같은 사람이었고 현재 지방 국립대(지거국 아닌데 차마 지잡대라고 하긴 싫어.. 왜냐하면 결국 날 까는 거잖아.. ㅠㅠ 그리고 솔직히 국립대라고 하는 것도 존나 ㅋㅋ 그나마 완전 지잡까지 아니다하는 변명.. 그냥 난 병신이다.) 공대 2학년 재학 중인 사람이다. 본인은 우선 수능을 좆밖아버리고 그나마 등록금 싸다는 국립대로 넣어서 갔다. 다음 얘기는 지극히 나와 내 친구들을 보면서 그 경험담을 소개하려는 것이다. 근데 아마 니들 대부분 이럴 껄? 

 

1. 인강 패스는 다 삼.

뭐 하나만 사는 게 아니다. 그냥 메가스터디, 대성마이맥, 이투스 등 그냥 있을 건 다 사놓는다. 나도 한때 이투스에 있던 배기범(물리1), 오지훈(지구과학1)을 듣겠다고 이투스 패스를 샀고, 또 수학 1타인 현우진을 위해 메가패스(+책)를 구매했고, 이명학(영어)을 듣기 위해 대성마이맥까지 구매했다. 그리고 ㅅㅂ 제대로 들은 게 없다. 

 

2. 우선 1타만 오지게 찾음

  병신같이 시발 자기가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존나 만들어야 하는데, 이 병신들은 1타 강사만 들으면 다 해결되는 줄 안다. 3평 영어 4등급 받고 이명학 '신택스' 얘기 듣고 신택스 사서 처음 강의를 수강하는데 이명학이 '너 해석 이렇게 하면 안돼!' 하면서 막 예시를 들어준다. 그때 막 공감 오지게 하면서 막 이 선생의 강의를 전부 수강하면 씨발 영어는 거의 한국어처럼 읽힐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정작 complicate(악화시키다, 복잡하게하다)와 complete(완성하다)도 헷갈려 하는 단어 좆병신 찐따 새낀데, 이명학 신택스가 이해된다면서 친구들에게 막 추천한다. 이렇듯 1타 강사의 현란한 말솜씨에 그대로 현혹되어서 말 그대로 1타 강사를 신봉한다. 그렇게 학기 초인 1~3월이 지나간다. 

 

3. 수특, 수완을 한번이라도 제대로 펴서 공부한 새끼가 없음.

  수능 연계되기도 하고 주위 사람들 강사들마다 수특, 수완은 중요하다고, 꼭 풀어야 한다고 강조를 존나 수없이 해서 지들도 풀어야 된다는 건 아는데, 막상 생각보다 존나 어렵고, 안 풀려서 나중으로 미루다가 결국 수능 전날까지 수특 수학1 step2도 몇 문제는 별표만 쳐져있는 상태(스텝 3는 말 안 해도 ㅋㅋㅋ)로 시험치는 경우가 대다수임. 근데 지들도 중요한 건 아니까 우선 자기가 수강하는 전 과목 수특, 수완은 전부 구비되어 있음. 

4. 기출문제집 사놓고 다 안 풂

  시발 시험에서 제일 중요한 게 '기출'인데 그 기출이 공부가 안 되어있다. 솔직히 말해서 기출만 제대로 해도 아무리 ㅅㅂ 낮게 나와도 높은 3등급 성적까지는 나오는 게 정상이다. 근데 시발 그 기출을 안 한다. 자이스토리 확통 사놓고 단원 마지막 부분에 '경찰대 문제', '1등급 문제' 이런 건 존나 깨끗한 상태이다. 근데 또 망상력은 오져서 기출 문제중에서 약간 오답률 높은 걸 맞추거나 하면 괜히 시발 지가 존나 잘하는 것처럼 느껴지고, 갑자기 막 인서울 가는 상상한다. 그리고 또 푼 것 중에 틀린 건 무선 체크는 하고 오답을 하긴 하는데 오답하는 방법을 몰라서 유튜브에서 '기출문제 분석법, 오답하는 방법'을 찾아보다가 유튜브에서 연관 동영상에 존나 재밌어 보이는 웹 드라마나 영화 리뷰, 만화, 유튜브 영상이 뜨면서 갑자기 유튜브 존나 쳐 봄. 그러다가 하루가 지나거나 밥 먹을 시간돼서 틀린 문제 오답은 나중으로 미룬다. 그리고 그 기출문제는 거의 99%로 확률로 안 본다. 왜냐하면 존나 귀찮기도 하고, 솔직히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하고 싶거든 ㅋㅋㅋ

 

5. 공부할 때 노래 존나 들음.

  물론 공부할 때 노래들으면 주변 소리도 차단되기도 해서 좋은 점도 많다. 문제는 이 새끼들은 공부하면서 듣는 노래가 씨발 kpop, 팝송 이딴 노래를 듣는다는 거다. 초반에 공부하기 전에 몇 곡 정도는 들으면서 공부하는 건 좋다. 근데 솔직히 30~40분만 지나도 슬슬 사람 집중력은 떨어지고 슬슬 노래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1~2시간 지나면 노래를 듣는 건지, 공부를 하는 건지 분간이 안 된다. 그러면서 또 노래 안 들으면 집중이 안 된다고 쥰내 지랄한다.사실은 그냥 지가 공부하기 싫어서 노래 듣고 싶어하는 건데 또 그렇다고는 인정하지를 않는다. 그러다가 이게 중독이 되면 나중에 인강을 듣거나 해야 하는데도 노래 흐름 끊기기 싫어서 인강을 미루기도 한다. 

 

6. 단어 존나 중요하다면서 정작 공부 제대로 해본 적 없음

영어 공부하면서 많이들 느낄 거다. 지가 단어가 존나 부족하다는 걸.. 그런 새끼들이 꼭 하는 말이 있다. '아 나 단어만 외우면 해석 진짜 잘할 것 같은데..' ,'내가 영어 공부하면서 느낀 게, 단어가 진짜 중요하다는 거야.', '단어는 진짜 영어에서 80%이상 차지하는 듯.' 이러면서 정작 단어 공부를 1시간이상 해본 적이 없다.  왜냐하면 인터넷에서 찾아본 수기들을 보면 단어는 '자투리'시간에 하라고 하거든 ㅋㅋㅋ. 그래서 이 병신 머저리들은 책상에 앉아서 단어 공부를 안 한다. 왜냐하면 다른 과목들도 공부해야 하는데 '단어'공부를 하는 건 뭔가 좀 해선 안 될 것 같고 시간도 존나 아까운 것 같거든. 그렇다고 자투리 시간에 단어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님 ㅋㅋㅋ 

 

7. 개념이 중요하다는 걸 알지만 정작 제대로 해본 적 없음.

사실 모든 공부의 기본은 개념을 아는 것인데 정작 개념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 그리고 이새끼들은 문제를 푸는 것도 '개념 학습'의 일종이라는 걸 인지를 못한다. 병신들이 '미분 계수의 정의'가 나오면 그 식만 오지게 외움 (극한이 어떤 수 a로 갈때 '이렇게 생긴 식'이 미분 계수다!). 그래서 아주 기초적인 문제는 당연히 풀 줄 안다. 왜냐하면 그 개념이 그대로 적용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약간이라도 변형됐을 경우에 당연히 못 푼다. 시발 그 개념이 이렇게도 변형되고 저렇게도 변형된다는 걸 문제를 통해 학습을 해나가야 하는데 그걸 해본 적이 없으니 당연하다(평균 변화율이 처음과 끝이 한 점으로 한 없이 모일 때가 뭔지 아는가? 바로 순간변화율, 미분 계수이다.). 문제 푸는 것도 개념 학습이라는 걸 모르고 진짜 개념만 '암기'하다가 10평때까지 약간 어려운 3점짜리에 막힌다. 

 

  이정도이다. 아마 대부분이 이 7가지에 해당될 거라고 본다 ㅋㅋㅋㅋ. 물론 이런 사람들도 있을 거다. '병신 지도 존나 지잡대 갔으면서 뭘 깨달은 척 ㅄㅋㅋㅋ', '응 지잡대 거름 ㅋㅋ'. 솔직히 말하면 인정한다.. 하지만 9평을 치고나서 나의 문제점을 내가 파악하고 나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었다. 내가 9평을 쳤을 당시에 과탐 성적이 물리1(4), 지1(6)이었다. 즉 맨날 개념 공부한다고 해놓고 정작 기출문제도 안 푼 상태였다. 그래서 더 이상 갔다가 진짜 좆될 것 같다는 걸 느끼고 인강을 더 이상 보지 않고 자이스토리 기출문제집 (지1, 물1), 수특, 수완만 진짜 오지게 풀고 복습했다(인강은 ebs 수특, 수완 문제 해설 가끔씩). 그 결과 10평때 물1(3), 지1(2)로, 수능때 물1(2), 지1(3)으로 올렸다. 물론 다른 과목은 그닥 열심히 안 했고, 영어는 던졌다. 그래도 내가 여기서 얻은 점은 내 공부방식에 문제가 있었고, 성적을 올리는 공부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었다.

 

 

 

현재 블로그 운영자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난 현재 학점 총점 4.43(상평)으로 매년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있고, 수능때도 제대로 공부해본 적이 없는 영어를 다시 공부해서 현재 토익 705점을 받았다. 수능 영어 듣기도 6개 틀린 좆병신이었던 내가 이제는 토익 800점 이상을 목표로 기출문제집을 구매(인강 x)하여 열심히 공부중이다. 누군가에게는 목표도 아닌 기본 점수이겠지만 나에게는 큰 목표이다. 점수가 된다면 편입도 준비할 생각이다. 내 일생일대에 나는 영어와는 단절된 삶을 살아왔지만, 이제는 부딪히고 싸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이렇게 블로그도 하고 있다(자랑 좀 하자면 이 2022년 7월 기준 하루 방문자 수 1000명은 됨 ㅋㅋㅋ 믿거나 말거나~). 옛날에 나는 의지력 좆도 없는 인서울 망상병 환자였지만 이제는 그걸 극복하고자 실제로 노력하고 있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 이런 병신 찐따 지잡대년이 조언하자면.. 제발 기출문제를 풀자.. 수특, 수완이랑.. 그리고 인생이 망하지는 않는데.. 생각보다 좀 괴롭다. 얘기는 이정도로 마치고, 나중에 또 썰 풀겠다.. 

 

+(2023년 2월 4일 오전 1시 35분에 추가) 블로그 주인 편입 붙어서 다니는 학교 자퇴예정. 자세한 건 나중에 편입 일정 다 끝나고 관련 일 처리 다 끝나고 글로 올릴 예정이니까 기대하슈~ 

+경북대 붙고 올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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